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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산’새우 사용하며‘국내산’광고
빽다방 등 다른 브랜드 원료 의혹도 수사[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제품에서 원산지를 속여 광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뉴스1) 서울 강남경찰서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일 강남구청은 더본코리아의 덮죽 제품 광고에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민원을 접수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해당 제품 광고에는‘국내산 다시마,중문 카지노새우,도박랜드멸치를 사용‘통통한 자연산 새우’등 문구가 사용됐지만 원재료에는‘베트남산 양식 새우’가 사용됐다고 표시돼 있었다.
더본코리아는 강남구로부터 이에 대해 시정 명령을 받은 것으로도 확인됐다.논란이 커지자 더본코리아는 “최근 제기된 원산지 표기 이슈와 관련해 내부 점검을 실시했고,서면 토토가토핑소스 새우 원산지와의 혼선 가능성을 고려해 온라인 제품 소개 문구를 수정했다”고 해명했다.이어 “현재 모든 제품 설명 문구에 대한 전면 검수를 진행했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이 밖에도 식음료 브랜드 빽다방의‘쫀득 고구마빵’과‘덮죽‘백종원의 백석된장‘한신포차 낙지볶음’등 일부 제품의 원산지를 불분명하게 밝혔다는 논란에도 휩싸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실제로는 수입 재료를 쓰면서 국내산인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광고 문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이다.
또 더본코리아가 일부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 조리기구를 사용하면서도 이를 식품용처럼 보이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더본코리아는 2023년부터 2024년 진행된 다수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으로 표면 마감이 된 금속(STS304 표면마감 NO.1)으로 만든 조리기구를 사용했음에도 식품용으로 마감한 금속인 것 처럼 보이는 안내 배너와 인증서를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배너에는‘우리 바비큐 장비는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돼 안전성 검사를 마친 장비’라는 문구와 포스코 인증서가 담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백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백씨는 “품질,손 룰렛 짤식품 안전,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그 외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며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가맹점주님들의 발전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