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영(49)이 20년 전 파경 사건을 언급하며 실어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솔로라서’에 이민영이 출연했다.이민영은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친구들은 이민영이 20년 전 겪었던 사건을 언급했다.이민영은 2006년 동료 배우 이찬과 결혼했다.그러나 결혼식을 올린 지 12일 만에 파경을 맞았다.이민영은 이찬에게 폭행당해 아이까지 유산했다고 주장했다.이찬은 이를 전면 부인했지만,
맥스 윈 카지노 먹튀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이민영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있지도 않은,기가 막힌 이야기들이 많다”며 “어디서부터 매듭을 풀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당시 나는 미성숙했던 성인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당시 사실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입 다물고 살았던 게 지금도 한이 된다”며 “한동안 실어증을 겪기도 했다”고 했다.
이민영이 겪은 실어증은 말하는 능력을 잃은 언어 장애다.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위에 병변이 발생해 언어기능이 떨어진 상태다.실어증에 걸리면 소리를 내는 기관인 입이나 성대 등에 문제가 없고 의식이 멀쩡한데도,제대로 말하지 못한다.그러나 상대가 하는 말을 이해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경우도 많다.사람의 언어기능은 ▲말하기 ▲알아듣기 ▲따라 말하기 등 다양하므로,각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도 다르다.따라서 실어증의 원인은 각 기능을 담당하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해진다.보통 ▲뇌졸중 ▲뇌종양 ▲뇌염 등 원인 질환으로 인해 뇌에 손상이 가면 실어증이 생길 수 있다.손상된 부위를 방치하면 언어중추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어증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먼저‘명칭 실어증’이 있다.물건의 이름을 기억하거나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경우다.정확한 단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혹은 단어를 기억해도 말하기 어려워한다.명칭 실어증 환자는 유창하게 말하지만,아무 의미도 없는 말을 사용하거나 의미하고자 하는 바를 우회적으로 말할 때도 있다.유창하게 말하는 것 같지만 물체의 이름을 정확히 말하지 못한다.명칭 실어증뿐만 아니라 단어·어구·문장을 반복해서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전도 실어증’이나 언어를 이해하고 말하거나 쓸 수 있는 능력을 거의 모두 상실한‘전 실어증’등이 있다.
실어증은 뇌 손상을 일으킨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사라진다.그러나 뇌졸중 발생 후 뇌 손상이 심각했다면,후유증으로 실어증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할 수 있다.이땐 약물치료와 함께 전문적인 언어치료사와 반복적인 읽기·쓰기·말하기 훈련을 해야 한다.또 단어를 떠올리기 어렵고 대화할 때 문법이나 구문을 지키기 어려운 일이 잦다면 병원을 찾아 바로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