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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수급 동향 발표…최대발전원 '석탄',원자력·가스 이어 3위 기록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와 설비 증가,태양광 중심의 발전량 확대가 맞물리면서 국내 발전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발표한 2024년 국내 에너지 수급 동향(잠정)에 따르면,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63.2TWh로 전년 대비 11.7% 늘었다.이에 따라 총 발전량(595.6TWh) 대비 신재생 비중은 10.6%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정부의 정책 지원과 투자여건 개선,태양광 설비 증설이 주효했다.특히 태양광 발전설비는 3.1GW(13.1%) 늘어나며 신재생 발전설비 확대를 이끌었다.발전설비 총용량(153.1GW) 중 신재생 비중도 22.7%로,석탄(26.3%)과 격차를 빠르게 좁히는 양상이다.
반면 석탄발전은 발전량이 9.6% 줄며 167.2TWh로 감소,원자력(188.8TWh,+4.6%)과 가스발전(167.2TWh,+6.0%)에 밀려 3위로 내려섰다.정부의 단계적 석탄발전 감축 방침과 철강·석유화학업계 생산 감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총에너지 소비는 309.400만toe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나,에너지원단위(0.133toe/백만원)는 0.1% 개선됐다.산업 생산활동이 늘어난 가운데,에너지 효율화 노력과 무탄소에너지 공급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산업부문 에너지 소비(130.900만toe)는 3.5% 증가했다.석유화학(+7.5%)과 기계류(+6.0%)가 견인한 가운데,철강은 에너지 소비가 정체(-0.1%)됐다.수송부문(-1.2%)과 건물부문([0.3%)은 각각 연료 소비와 온화한 날씨를 보인 겨울 덕분에 줄었다.
특히 수송부문에서는 전기차 확산으로 도로부문 전력소비가 39.2% 증가했으나,아직 전체 수송에너지 소비 중 비중은 0.7%에 그쳤다.
조익노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탄소중립과 AI 데이터센터,슬롯 환수율첨단산업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병행해 우리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원전·재생·수소 등 무탄소에너지 조화로운 확대와 전력시장 시스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정책관은 "단계적인 석탄감축을 지속 유도하고,이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지자체‧발전사 등과 함께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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