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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술에 취해 운전하다 터널에서 트럭을 들이받고 달아난 주한미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1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 20분께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부용터널에서 미국 국적의 30대 남성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앞서가던 트럭의 후미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A씨의 차량을 추적해 같은 날 오전 10시께 동두천시의 한 도로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소속 하사로,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으며,이덕화나이추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