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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쇼 '기업이슈' - 신재원
지난 금요일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로봇 두뇌가 깨어난다 로봇주 급등
삼성전자가 사람처럼 걷고,손을 쓰고,말귀를 알아듣는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올해 초 신설한 미래로봇추진단이 첫 인재 채용에 나서면서,로봇 사업에 대한 큰 그림이 드러났는데요.그러면서 로봇주가 강하게 시세 분출했습니다.
삼성은 크게 세 분야에서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는데,두 발로 걷는 보행기술과 전신제어,로봇 손과 팔의 정밀조작 기술,유로 게임 보드 게임그리고 로봇의 뇌 역할을 하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렇게 3개 분야입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전신,조작,지능 세 요소를 통합해 개발에 나선 것이,단순한 로봇이 아니라 사람과 유사한 범용 AI 로봇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이를 통해 테슬라의 옵티머스나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와의 경쟁이 예상됩니다.
◇ 간질환까지 치료? 비만치료제주 상승
기적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대사 이상과 관련된 지방간염에도 효과가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나오면서 관련주가 뛰어올랐습니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과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대 공동연구팀은 최근 '세마글루타이드가 대사 이상 지방간염을 개선할 수 있다'는 내용의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해당 질병이 비만 및 제2형 당뇨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비만치료제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간 질환 개선에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실험에 여러 한계점이 있었던 만큼,아직 확실하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그러나 세마글루타이드 약물의 적용 범위가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어느 정도 확인되면서,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더불어서 최근 노보노디스크,일라이 릴리 등 제약회사들이 잇따라 먹는 비만치료제 상용화에 한발 더 나아간 점도 주가에 계속해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한덕수 출마 선언 관련주 급등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그러면서 관련 테마주가 급등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는데,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2년 차에 개헌을 완료,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처럼 대선 출마 선언과 더불어서,대법원이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 파기 환송하자,토토로 어항관련주가 연일 좋은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 한한령 해제 기대감 화장품주 상승
마지막으로 한한령 해제 기대감 훈풍이 또 한 번 강하게 불면서,화장품주도 강세 보였습니다.
중국 관영방송 중국중앙TV가 올해 하반기 케이팝 아이돌 그룹을 대거 초청해,베이징과 상하이,광저우 등 중국 대도시 6곳에서 대규모 한중 합작 공연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대규모 순회공연을 펼치는 건 사드 사태 이후 9년 만인데요.
이번 합동 공연 프로젝트가 성사된다면 이는 사실상 한한령 해제를 의미하는 거라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K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만만치 않은데요.
그 가운데 코스닥에 상장된 헝셩그룹이 기존 중국 사업 기반을 활용해서 화장품 부문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국내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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