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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산불이 영남권 전체로 번지며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확산됐던 지난 3월 26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산불 관련 실시간 뉴스 화면을 시청하고 있다.사진=뉴스1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심의를 거쳐 경북·경남·울산 지역에 발생한 산불 피해액을 1조818억원으로 확정했다.복구비는 총 1조880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일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영남 지역 산불로 총 27명이 숨지고 156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산림은 10만4000ha가 손실됐다.산불 피해 통계를 작성한 1987년 이후 최대 피해 규모다.
사유시설은 주택 3848동,농어업시설 6109건,카지노 어린농기계 1만7158대,농·산림작물 3419ha 등이 피해를 입었다.공공시설의 경우 국가유산·전통사찰·도로시설 등 총 769건의 피해가 확인됐다.
정부는 이재민에게 안정적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생계 유지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산불 피해지원 대책'을 마련했다.사망자 유가족과 부상자에게 지원기준에 근거해 구호금·장례비를 먼저 지원하고 산불 진화 작업 도중 목숨을 잃은 공무원·진화대원에겐 관련 법령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산불로 전소된 주택은 기존 지원금에 추가 지원·기부금을 포함해 최소 1억원 이상 보상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주택 피해 수습을 위한 철거·폐기물 처리 비용은 전액 국비로 부담한다.
산불로 소실된 농작물,농업시설은 지원 단가를 현실화한다.지원율도 상향했다.사과·복숭아·단감·체리·배·마늘 등 피해가 극심한 6개 농작물과 밤·고사리·조경수·두릅·호두·약용류·더덕·떫은 감감 등 8개 산림작물은 지원단가를 실거래가 수준으로 100% 현실화한다.지원율은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 조정했다.
자력 복구가 어려운 고령층 등의 이재민을 대상으로는 산불 피해지역에 소규모 신축매입임대주택 1000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특별재난지역 8개 시·군엔 일반 재난지역에 제공되는 국세 납부 유예,볼트 카지노 보증 업체지방세 기한 연장,카카오 토토 먹튀국민연금 납부 예외 등 12가지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행안부는 재난대책비를 지자체에 신속하게 교부하고 다음 주부터 지원금이 본격적으로 지급되도록 할 계획이다.고기동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산불 피해 지원기준 상향확대 방안은 피해 심각성과 현장의 다양한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마련했다"며 "피해 주민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