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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율 49.89%…22일 중 18일 순매도 행진
바닥 확인?…PBR 0.8배까지 하락 가능성도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 외국인 보유율이 50% 아래로 내려왔다.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는 5만 원 초중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 사이에선 '반등한 일만 남았다'는 기대와 '5만전자로 고꾸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3일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2일 기준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율은 49.89%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지난달 25일 49.97%를 기록한 이후 5거래일 연속으로 50%를 넘지 못한 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율이 50%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 17일(49.96%)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이 지난달 22거래일 중 단 단 4거래일을 제외하고 18거래일 동안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면서다.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조 7762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 7604억 원,토토 배당흐름 디시230억 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9조 1405억 원,23 kbo승률1위 투수영업이익은 6조 6853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5조 1348억 원)보다 30%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비교적 견조한 1분기 실적을 확정지었지만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서 주가는 박스권에서 벗어나기는커녕 내림세다.
삼성전자 주가는 3월 이후로 단 한 번도 6만 원선을 넘지 못했다.지난 3월 말(5만 7800원) 대비 6.06% 하락한 5만 4300원을 기록 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바닥을 확인했으며 주가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통해 투자자들은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추가적인 이익 악화가 일단락되고 바닥을 확인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범용 디램 상승 가시성 확보 △최악의 상황을 지난 관세 문제 △주식시장에 미치는 인공지능(AI) 영향 둔화 등을 이유로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적인 회복을 전망한다"고 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1분기를 저점으로 메모리 영업이익은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주가는 실적 부진과 디램 부진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반도체(DS) 사업부의 경쟁력 강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AI 시장 내에서 역할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주가가 5만 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현재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인증을 진행 중이며 단품칩 인증 통과 후 완성품 패키지 인증에도 통과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알기 어렵다"며 "만약 실패할 경우 올해 삼성전자 HBM 판매량은 당초 예상치를 대폭 하회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향후 경기가 일반적인 둔화가 아닌 침체 또는 위기 상황으로 간다면 올해 2월 기록했던 역대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배수 0.8배(주가 5만 원)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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