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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화장품TOP3' 한주간 10.04%↑
대미 관세에도 4월 수출 증가세 이어가
에이피알 깜짝 실적에 화장품 업종 전반 온기[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화장품 수출 증가세와 호실적이 이어지며 화장품주가 줄줄이 신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화장품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한 주간 10% 넘게 치솟았다.
1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운용 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신한자산운용의‘SOL 화장품TOP3’로,10.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SOL 화장품TOP3는 국내 화장품 밸류체인 내에서 유통과 ODM,럭키박스 카지노브랜드 부문에서 각각 1위 기업인 실리콘투(257720),코스맥스(192820),아모레퍼시픽(090430)을 전체 60% 수준으로 집중 투자한다.이외 글로벌 매출이 두드러진 에이피알(278470),브이티(018290) 등 총 10종목을 담는다.같은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TIGER 화장품’ETF도 8.58% 치솟았다.
지난달 화장품 수출이 전월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기업들의 1분기‘깜짝 실적’에 화장품주가 신고가 랠리를 펼치펴 화장품 테마 ETF의 수익률을 밀어올렸다.화장품·미용기기 기업인 에이피알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78.6% 증가한 2660억원 매출과,96.5% 증가한 54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지난 한주간 36.39% 치솟았다.글로벌 화장품 유통사인 실리콘투도 같은 기간 19.30% 급등했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대미 수출 관세 부과에도 4월 화장품 수출이 증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유럽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매출 비중이 높은 회사는 실리콘투,에이피알,아모레퍼시픽 등”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24%를 기록했다.한 주간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코스피는 기업들의 호실적을 반영하며 상승했다.아울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스위스에서 중국 고위 관계자들과 무역 및 경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 따른 회담 기대감도 반영됐다.코스닥은 화장품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올랐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0.40%를 기록했다.지역별로 동남아가 1.78%로 가장 높았고,브라질이 -4.12%로 가장 낮았다.섹터별로는 정보기술섹터의 상승폭(1.42%)이 가장 컸고,헬스케어섹터는 4.13% 하락했다.개별 상품 중에선 삼성자산운용의‘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가 7.8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한 주간 세계 증시는 한 주간 혼조세를 보였다.S&P 500은 무역협상 낙관론에 주중 상승세를 보였지만 연방공개준비위원회 정례회의(FOMC)를 앞두고 관망세에 주간 수익률은 혼조세를 나타냈다.NIKKEI 225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EURO STOXX 50은 미중 무역 협상 진전 기대감과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에 힘입어 올랐다.상해종합지수는 인민은행이 금리 및 지급준비율을 인하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주174억원 감소한 18조 1,라스베가스 슬롯머신099억원으로 집계됐다.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7851억원 증가한 44조 9374억원,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0조 4141억원 증가한 164조 673억원으로 집계됐다.
6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화장품 가게 모습.(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