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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건조 이지스함 및 잠수함 3척 활약
2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8월2일까지 미국 하와이 일대에서 열리는 림팩 훈련에 대한민국 해군의 환태평양훈련전대 소속으로 참가하는 함정은 이지스함인 ▲KDX-III‘율곡이이함’▲KDX-II‘충무공이순신함’▲1800톤급 장보고-II 잠수함인‘이범석함’등이다.
율곡이이함은 우리 해군의 두 번째 이지스 구축함이다.지난 2010년 인도된 율곡이이함은‘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공중과 해상의 100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해 이 가운데 2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KDX-Ⅱ1번 함인 충무공이순신함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스텔스 설계(레이더 반사율 저감)를 적용했다.
장보고-II 이범석함은 장보고-Ⅱ급 2차 선도함 사업으로 5번째 잠수함이다.대잠수함전,멸종위기동물 월드컵공격 기뢰 부설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특히 적의 핵심시설에 대한 장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한 1000㎞의 잠대지 순항미사일‘해성-3’을 탑재하고 있다.
이 함정들은 이번 림팩 훈련에서 함대공미사일 SM-2 발사 등과 같은 대공전 외에 대함전,대잠전,자유공방전 등 다양한 훈련을 진행한다.
올해 림팩에는 한국과 미국·일본·캐나다·호주 등 29개국의 ▲수상함 40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50여 대 ▲병력 2만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림팩은 태평양 연안 국가 간의 해상 교통로 보호 및 위협에 대한 공동 대처 능력,멸종위기동물 월드컵연합작전 상호 운용 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미국 해군 주관으로 진행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1971년부터 시작돼 2년마다 진행되며,멸종위기동물 월드컵올해로 29번째 훈련이다.한국은 1988년‘옵서버’자격으로 훈련을 참관했고,1990년 첫 훈련 참가 이후 올해로 18번째 참가다.
우리 해군은 지난 2018년 훈련에서 해상전투지휘관 임무를 맡아 미국·호주·캐나다·일본·칠레·인도·인도네시아 등 8개국 함정 10척을 지휘하며 항모강습단이 임무를 완수할 있도록 대함전·대잠전 등의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도 했다.
올해 훈련에서는 이 같은 지휘 능력 등을 인정받아 전 해상 전력을 지휘하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의 부사령관 임무를 처음으로 수행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림팩에 참가한‘함정 3형제’가 보여줄 뛰어난 역량이 해외 함정 수출은 물론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림팩에 주력으로 참가한 율곡이이함과 충무공이순신함,멸종위기동물 월드컵이범석함의 활약이 대한민국 해군과 함정명가로서 한화오션의 역량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해군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도 회사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