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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의 코기 경찰견이 임무 중 어린 아이의 간식을 훔쳐 먹어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한 경찰견이 저지른 황당한 행동이 소셜미디어 등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6일,거리를 순찰 중이던 경찰견 '푸자이'(Fuzai)는 한 아이의 손에서 소시지를 낚아챘다.영상을 보면,소시지를 한 입 베어 물고 아무렇지 않게 걸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공안은 새 소시지로 보상하려 했지만 아이의 가족은 이미 자리를 떠난 후였다.

순찰을 마친 후 푸자이의 트레이너는 "아이에게 배상하고자 했으나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푸자이는 대중으로부터 아무것도 빼앗지 않는 규칙을 어겼기 때문에 더 엄격한 훈련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공안 당국은 푸자이의 재훈련 영상을 게시하며 소시지를 뺏긴 아이를 수소문했고 마침내 연락이 닿은 아이의 유치원을 직접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자이는 지난해 1월 예비 폭발물 탐지견 훈련을 받기 시작해,아모레퍼시픽 도박같은 해 10월 모든 시험을 합격하고 공식적으로 경찰에 임명됐다.견종은 웰시코기로,중국 최초 웰시코기 경찰견으로 활약 중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귀여운데 어떻게 화를 내냐","식사 메뉴를 업그레이드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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