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초읍 포커스짐
NO.2: 포커스짐
액토즈소프트·조이시티도 요건 충족못해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정기 소속부 심사 결과 카카오게임즈,액토즈소프트,조이시티를 중견기업부로 변경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는 각각 2021년,2024년 중갼기업부를 벗어나 우량기업부로 승격됐다.그러나 우량기업 여건을 만족시키지 못해 각각 4년,1년만에 기존 소속부로 돌아가게 됐다.조이시티는 지난 2022년 벤처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자리를 옮겼으나,3년만에 중견기업부로 내려왔다.
코스닥 시장에서 우량기업부는 가장 상위 조건을 충족해야만 포함된다.우량기업부는 △자기자본 700억원 이상 또는 시가총액이 6개월 평균 1000억원 이상이면서 자본잠식이 없고 △최근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평균 5% 이상이거나 순이익 평균 30억원 이상 △최근 3년간 매출액 평균 500억원 이상이라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연결기준 지난 2022년 1961억원 순손실을 낸 것을 시작으로 2023년 3224억원,토토가을2024년 1281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인 자기자본이익률도 마이너스를 이어갔다.카카오게임즈의 ROE는 2022년 -12.35%에 이어 2023년 -14.85%,2024년 -7.96%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연간 기준으로는 매년 흑자를 냈지만 종속기업들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기타비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종속기업 투자주식 손상차손은 약 1260억원에 달했다.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이 1115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냈고,카카오브이엑스와 메타보라도 각각 184억원,522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가디스오더'를 시작으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함께 개발중인 '프로젝트Q',크로노스튜디오의 '크로노 오디세이' 등 다수의 신작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골프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카카오브이엑스(VX)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는 등 구조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조이시티는 지난해 실적 부진이 뼈아팠다.2022년 34억원,2023년 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63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자기자본이익률도 2022년 3.26%,2023년 5.38%였으나 지난해 -5.51%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조이시티는 기존 게임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신작 게임의 출시가 지연된 영향이 컸다.현재 디즈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캐주얼 전략 게임 '디즈니 렐름 브레이커스'를 최적화하고 있으며,PC와 콘솔 시장을 겨냥한 '프리스타일 풋볼2(가제)'의 자체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의 경우 순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 모두 순조롭게 요건을 충족했지만,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500억원 이상을 달성하지 못했다.
다른 요건과 달리 매출액의 경우 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삼는다.연결 기준 액토즈소프트의 매출액은 2022년 591억원,2023년 894억원,2024년 796억원이었다.그러나 별도 기준으로는 2022년 359억원,2023년 505억원,2024년 430억원으로 우량기업 요건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