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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전경.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에이비엘(ABL)생명을 품으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부당대출 등 내부통제 문제가 불거지며 경영실태평가 등급이 하락했으나 내부통제 강화와 중장기 자본관리계획 등을 제출하면서 금융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인수 승인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금융지주의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지난해 8월 말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지 8개월,우리 계열 먹튀올해 1월 중순 편입 승인을 신청한지 4개월여만이다.
비은행 계열사 인수는 우리금융의 숙원 사업이었다.다른 주요 은행지주와 비교해 은행 의존도가 높은 탓이다.올해 1분기에 우리금융은 61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는데 우리은행에서만 6340억원을 벌어들였다.그러나 향후 인구구조 변화와 구조적 금리 하락 등으로 이자이익을 핵심으로 하는 은행에서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어,스포츠토토 환급세금우리금융은 지난해 한국포스증권을 인수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키는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해 왔다.
보험사를 품게 된 우리금융이 풀어야 할 과제는 크게 내부통제 개선과 자본비율 관리 두 가지다.현행법상 금융지주회사가 자회사를 편입하기 위해서는 경영실태평가 등급이 2등급 이상(총 1∼5등급)이어야 하지만,핑후 마작우리금융은 최근 평가에서 3등급을 받았다.다만 이 경우에도‘조건부’승인은 가능하다.금융위는 우리금융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하면서 “우리금융지주가 제출한 내부통제 개선계획과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이행 실태를 2027년 말까지 반기별로 금융감독원에 보고할 것을 부대조건으로 부과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검사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조처를 대부분 완료했고,내부통제 개선계획과 자기자본 확충 등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금융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앞으로 5년간 내부통제 인프라에 1천억원 투자 △준법조직 확대 개편 △자회사 성과평가에 내부통제 평가 강화 △보유 부동산·출자주식 매각 등 위험가중자산 축소 등을 개선 계획으로 제시했다.조건부 승인이기 때문에 만약 우리금융이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으면 금융위는 시정명령을 부과할 수 있고,시정명령을 지키지 않으면 주식처분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번에 인수하는 동양생명과 에이비엘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모두 53조원,바카라 50지난해 당기순이익 합은 4천억원 수준이다.금융당국의 승인이 난 만큼 우리금융은 7월 초 두 회사의 주주총회를 열고 경영진을 새로 선임하는 등 인수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우리금융은 “강력한 내부통제와 안정적인 자본관리를 바탕으로 동양·에이비엘생명을 건전하고 혁신적인 보험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