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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화물트럭,미 공공도로서 약 1930km 거리 완주
볼보트럭·파카와 협력해 대량 생산 플랫폼 구축 예정 ◆…오로라의 무인 화물트럭 내부.사진=오로라 제공 
현대차가 투자한 미국의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체가 무인 화물 운송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미국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대형트럭이 상업적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1일(현지시간) CNN·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자율주행 트럭운송업체인 오로라는 이번 달부터 출시 파트너인 우버 프레이트와 허쉬바흐 모터라인과 함께 달라스와 휴스턴을 오가는 무인 화물 운송 서비스에 돌입했다.두 회사 모두 오랫동안 오로라와 함께 자율주행 파일럿 프로그램(시험 운행)을 진행해 왔다.
첫 운행에서 화물트럭은 운전자 없이 총 1200마일(약 1930km)의 거리를 완주했다.
크리스 어럼슨 오로라 CEO는 성명을 통해 "첫 주행에 탑승한 것은 일생일대의 영광이었다.'오로라 드라이버'는 완벽하게 작동했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구축하고 신뢰를 얻으려는 우리의 노력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SAE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오로라 드라이버' 시스템은 고급 라이다(LiDAR) 센서와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야간·악천후·공사 구간 등 다양한 조건 속에서도 무인 운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30대 이상의 자율주행 트럭이 주 100회 이상의 화물 운송을 수행하고 있으며,일부 구간에서는 감독자가 동승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시험 운행에서 1만 건 이상의 고객 화물을 운송해온 오로라는 올해 말까지 엘파소와 피닉스로 노선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또 파트너사인 볼보 트럭 및 파카와 협력해 대량 생산 플랫폼을 구축한 뒤 2027년 이전에 고객이 직접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규제 당국은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올해 초 연방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자율주행 기업인 웨이모와 오로라가 고장 난 트럭에 사용하는 기존 삼각 경고판을 운전석 상단 비컨(신호등)으로 대체하겠다는 청원을 기각한 바 있다.비컨은 전자장치이기 때문에 전기적 고장,이더 리움 기반 코인 만들기화재,차량 전복 등의 상황에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