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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고성과 양구를 잇따라 방문해 안보관광지와 문화예술 현장을 점검하고,지역 예술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6·25 격전지였던 351고지 전적비에 헌화하고‘DMZ 평화의 길’A코스 일부(1㎞)를 직접 걸으며 현장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이어 DMZ 박물관을 방문해 고성지역 안보·생태 관광자원의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유 장관은 “DMZ 평화의 길이 세계적인 평화·생태 체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외국인 개방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양구군으로 이동해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년‘로컬100’으로 선정한 대표 문화명소인 양구백자박물관과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을 차례로 찾았다.유 장관은 백자박물관 전시관을 관람한 뒤,인근 백토마을을 찾아 예술인 레지던시,눈 맞고 기다리는 짤장작가마,백토힐링체험센터 등 지역 예술창작 기반 시설을 점검하며 “지역 예술인들의 안정적 창작 환경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수근미술관에서는 지역 예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창작 지원과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유 장관은 “문체부가 선정한 로컬100을 더 많은 이들이 찾도록 알리는 역할을 자처해왔다”며 “지역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문화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이에 서흥원 양구군수는 “조선백자의 중심지이자 박수근의 고장인 양구도 대한민국 문화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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