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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수출 둔화에 주춤
내수 판매 전월比 증가세
고객 접점 늘리고 수출 확장[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올해 4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8932대의 차를 판매했다고 2일 공시했다.반조립제품(CKD) 물량 290대를 포함한 수치로 완성차는 총 8642대가 팔렸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사진=KGM) 일시적인 수출 둔화가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지난달 KGM 수출 물량은 509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3% 줄었다.독일,튀르키예,스페인 등 신규 시장에서 증가세가 나타났지만,선적 일정 이월 등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위축됐다.

다만 내수 시장에서 상승 흐름이 포착됐다.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KGM이 판매한 차는 총 3546대다.전년 동월 대비 3.2% 줄었지만 지난 3월과 비교하면 10.5% 증가했다.

지난 1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가 뚜렷한 셈으로,컨츄리 토토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KG모빌리티 무쏘 EV.(사진=KGM) KGM은 내수 확대를 위해 일산,인터넷 뚫기강남 등지에 체험형 전시공간‘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운영하고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다.시승 이벤트‘드라이브 페스타’와 가정의 달‘120시간 스페셜 시승’등 고객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수출 확대 전략도 병행한다.올해 초 튀르키예 액티언 론칭,독일 대규모 딜러 콘퍼런스 개최,주요 국가 기자단 초청 시승 행사 등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인 것이 대표적이다.

이어 최근에는 호주와 11개국 대리점 관계자를 초청해 평택공장 견학과 신차 시승을 진행하기도 했다.

KGM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에서 점진적인 회복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며 “신차 경쟁력과 체험 마케팅을 앞세워 반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