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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트 “트럼프에 포괄적 계획안 제출”
‘제한된 상황에서 관세 도입’도 포함
논란 거세지자 트럼프 “관계자들과 대화”[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 영화에 대한 100%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배우인 존 보이트가 해당 제안에 영향을 준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보이트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부친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직후‘할리우드 특사’로 지명한 3명의 원로 배우 중 한 명이다.
해당 계획안에는 연방 정부의 세제 혜택,세법 개정,카지노 시즌 2 공개 일외국과의 공동 제작 조약,극장주 및 영화·TV 제작사·후반작업 업체에 대한 인프라 보조금 등이 포함됐다.회사는 “직업 훈련 강화와 제한된 상황에서의 관세 도입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보이트는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 이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CNBC는 전했다.
보이트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 산업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더 많은 제작을 미국으로 되돌리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정부,노조,스튜디오,스트리밍 업체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면서 “현명한 인센티브,20대 도박 빚 디시정책 개선 등을 통해 올바른 환경을 조성해 미국 제작사가 번영하고 더 많은 일자리가 국내에 남아 있으며 할리우드가 다시 한 번 창의성과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미국 영화 산업은 매우 빠르게 죽어가고 있다”며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즉시 시작하도록 승인할 것”이란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했다.
이후 디즈니,토토사이트 p넷플릭스 등 콘텐츠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 논란이 거세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입장에서 다소 후퇴한 듯한 발언들을 내놨다.그는 다음날인 5일 백악관 기자들에게 “이 산업을 해치려는 게 아니라 돕고 싶은 것”이라면서 “산업 관계자들이 만족하는지 물어보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민주당 소속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언급하며 “극도로 무능한 사람이다.영화 산업이 사라지도록 그냥 내버려뒀다”고 비난했다.백악관 대변인 쿠시 데사이 또한 “해외 영화 관세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후 뉴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의 상징적인 영화 및 TV 산업을 계속해서 지지하며 이는 주(州) 경제의 핵심이자 주 전역의 여러 산업 분야에서 수십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지탱하는 요소”라고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 응수했다.그는 “캘리포니아주의 영화 및 TV 부문 세액공제 확대 계획을 통해 국내에서 제작을 유지하고 노동자를 지원하며 캘리포니아주의 글로벌 콘텐츠 산업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면 우리는 이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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