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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대우 기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했던 60대가 45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1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 45분쯤 광주 북구 용봉동 한 빌라에서 A(61) 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A 씨는 1980년 5·18 당시 계엄군의 최종 진압작전에 맞서 전남도청을 지켰던 시민군 중 한 명으로 파악됐다.당시 고등학생이던 A 씨는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후 계엄군에게 붙잡혀 징역형을 선고받았고,일본경마게임5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하고 석방됐다.A 씨는 빌라에서 홀로 생활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씨가 지병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