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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증원 32개(국립대 9,사립대 23) 의대 필요 교수는 4301명
교수 충원 없을 시 최대 교원 1인당 학생 17.4명 ◆…의대증원에 반발하며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사직처리 마감시한이 하루 지난 7월 1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의대증원에 반발하며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사직처리 마감시한이 하루 지난 7월 1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23/2024/08/14/0002340418_001_20240814163011511.jpg?type=w647)
정부의 의대 증원으로 정원이 늘어난 비수도권 국립대 9곳에 향후 6년간 2000여 명 이상의 교수가 더 필요하다는 분석 결과가 14일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각 국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의대 정원 증원 수요조사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비수도권 국립대 9개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의대 교수 2363명,월드컵 8강전 일본사립대 23개는 1938명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정원이 늘어나는 총 32개 의대에 필요한 교수는 모두 4301명이다.
수요조사서는 교육부가 의대 정원이 늘어나는 32개 의대에 교육여건 개선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3월 제출을 요청했던 자료다.
세부적으로 9개 국립대에서는 기초의학 분야 교수 421명,월드컵 8강전 일본임상의학 분야 교수 1942명을 충원해야 된다고 정부에 요구했고 당장 내년도에 기초의학 분야 교수 115명,월드컵 8강전 일본임상의학 분야 교수 577명이 더 필요하다고 제출했다.
대학별로 보면 제주대와 충남대가 내년도 필요한 기초의학 교수는 각각 23명이라고 했으며 이어 충북대 20명,경북대 17명,강원대 15명 등이었다.
만약 현 교수 인원에서 의대 정원을 늘린다면 2030년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충남대가 17.4명,경북대 13.9명,전남대 13.8명,경상국립대 13.1명,전북대 11.7명 등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다.
진 의원은 "당장 내년도 의대생 정원 증원에 따른 필요 교수 현황이 이렇게나 막대한데 교육부는 다음달 9월 의학교육 선진화 방안 발표만 예정하고 있고 실 대책은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의대 정원 증원 관련 청문회에서 각 대학들이 정부에 제출한 수요조사서를 충실히 분석해 실제 학교 현장에서 필요하다고 요구되는 교수 정원 및 예산 등을 확인해 해당 정책 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