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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이렇게 많은 바이오헬스 기업이 있는지 몰랐어요”
국내 최대 바이오헬스산업 박람회‘바이오코리아 2025’가 개막한 7일 서울 코엑스 C홀.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자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셀트리온과 국산 항암신약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렉라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한양행 전시부스가 가장 먼저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셀트리온은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에게 셀트리온 연구진을 레고 모양으로 형상화한 키링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유한양행은 자사몰인 버들장터에 가입하는 관람객들에게 사은품을 증정했다.
올해 20회째를 맞이한‘바이오코리아 2025’는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지원하는 바이오헬스 국제 컨벤션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혁신과 협업,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사흘간 개최된다.
바이오 코리아가 처음 열린 2006년 당시 FDA에 허가된 한국 신약은 단 1개,기술수출은 7건으로 38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오늘날 한국은 총 31종의 신약이 미국 FDA 허가를 받았고,기술수출 실적도 지난해 17건,62억달러(약 8조6000억원)로 160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61개국 753개 기업이 참여하면서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관계자들도 눈에 띄었다.암젠,존슨앤드존슨(J&J) 등 글로벌 대형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을 맞이했다.중국 우시앱텍 부스에서는 회사 소개가 한창이었으며,주한네덜란드대사관이 11개의 네덜란드 바이오 기업들과 마련한‘네덜란드 바이오 라운지’에서도 관람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었다.
전시관은 국내외 대형 제약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 홍보관,재생의료 홍보관 등 섹션별로 구분돼 323개사에서 429개 부스로 이뤄졌다.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및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은 전시관에서 CDMO 사업 분야의 성장 가능성과 현재 수주 현황 등을 소개했다.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이날 오후 전시관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지난 2월 FDA로부터 샤르코마리투스병 환자 대상으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EN001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홍보했다.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 기업 베르티스는 자사의 질량분석 기반 오믹스 분석 서비스‘PASS’를 선보였다.베르티스는 국내외 실무진 및 연구개발(R&D) 관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단백체 분석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기업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바이오헬스분야에 관심이 있는 중·고등학생,대학생까지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서울 소재 한 대학교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모씨(여·20)는 휴학기간 중에 이번 전시를 찾았다.김씨는 “생명과학분야도 분야가 다양한데,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기업들이 움직이고 있는지 몰랐다”라며 “아직은 학부생이지만,포커 게임 영어로관심이 많아서 혼자 이번 행사에 신청해서 왔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전시에 참여한 기업도 업계 관계자들과 대중들에게 회사를 홍보할 좋은 기회라며 반겼다.한 기업 관계자는 “실무 관계자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기업·투자자·연구기관 등이 사전 매칭을 통해 현장에서 만나는 비즈니스 파트너링에는 존슨앤드존슨,노보노디스크,MSD(Merck Sharp & Dohme),일라이릴리,로슈,베링거인겔하임,다케다제약,오츠카제약,인실리코메디슨 등 글로벌 기업들과 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에스티팜,GC녹십자,유한양행,스팀 느긋한 게임LG화학,카지노 룰렛의 승산보령제약,동화약품 등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했다.
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수의 글로벌 잠재 고객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실현의 분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양재영 B.D.(Business Development)센터 전무를 비롯한 실무진이 현장에 참여해 네트워킹 및 파트너링 미팅을 활발히 진행했다.
투자설명회(인베스트 페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영국 산업통상부,싱가포르 CBC그룹 등 국가 주도의 투자기관 및 연기금 운용기관이 직접 참여해 신흥 시장 중심의 투자 전략 및 국내 바이오텍과의 협력 가능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