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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이어 D램 빅3 모두 납품가 인상 동참
구형 DDR4도 가격 급등…고객사 재고 비축 영향
하반기 침체 우려에도…D램 시장 '봄 기운' 완연![[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모습.2023.10.11.](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5/12/NISI20231011_0020086307_web_20231011124309_20250512120413868.jpg?type=w860)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이 지난달 가장 먼저 '관세 할증'에 나선 가운데,트위터 사이트 주소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최근 가격 인상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은 제품군과 고객사별로 다르지만,범용 D램의 경우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목표로 고객과 협의에 나서고 있다.
중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공급망 관계자들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소비자용 D램 가격을 12% 인상했다고 보도했다.삼성전자도 DDR5와 함께 구형 제품인 DDR4 D램의 가격 인상에 나섰다.마이크론이 지난달 고객사에 가격 인상 방침의 서한을 보낸 이후 시장 전반에 가격 인상 분위기가 커지는 것이다.
업계 일각에선 오는 3분기 이후 수요 둔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트럼프 관세로 하반기 메모리 수요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관세 영향을 회피하기 위해 '일단 재고를 확보해 두자'는 분위기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중국의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한 '이구환신' 보조금 정책으로 인해 중국 PC·모바일 업체들의 수요 개선이 나타난 점도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구형 D램은 장기간 침체를 겪은 탓에 신형 DDR5 제품보다 인상률이 더 가파른 것으로 전해졌다.중국산 D램 공세에 대응해,사다리 보스 토토 사이트삼성·SK·마이크론이 구형 제품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산을 진행한 결과 모바일 등 일부 제품에서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에도 고부가 메모리 제품군도 여전히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DDR5 등 최신 메모리 제품의 경우 현재 1년 이상 중장기 기반으로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아직 주문 취소나 납품량을 조절하려는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D램 시장은 한동안 수요 둔화를 겪어왔지만,슈가러쉬 슬롯 공략최근에는 재고 수준이 건전화되면서 고객들의 재고 비축이 늘고 있다"며 "특히 중국보다 한국이 앞서 있는 차세대 제품군을 중심으로 시장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HBM 업계 1위의 지위를 확보하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연달아 써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이번 분기 범용 D램 출하량 증가에 따른 실적 호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전자도 범용 D램 업황 개선은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범용 D램의 실적 개선 효과는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가다.메모리 업계에서 HBM(고대역폭메모리) 사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또다른 메모리 낸드플래시의 경우도 가격 인하 폭이 축소되고 있지만,아직 업체들이 본격적인 가격 조정에 나서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삼성전자의 실적 반전은 엔비디아 HBM 납품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 우세하다.삼성전자는 HBM3E 12단 개선 제품을 만들어 상반기 내 엔비디아의 공급망 재진입을 추진하고 있다.언제쯤 품질 테스트 통과가 이뤄지는지에 2분기 실적이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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