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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하나 공시 시작한 2022년 7월 이후 최대
주요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 차이가 8개월째 벌어지고 있다.일부 은행의 경우 예대 금리 차를 공시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금리 하락기에 대출 금리는 쉽게 안 떨어지는 데 반해 예금 금리만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예대금리차 비교’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시중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는 1.38~1.55%포인트로 집계됐다.이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은 제외한 것이다.
은행별로 보면 농협의 예대금리 차가 1.55%p로 가장 컸고,이어 신한(1.51%p)·KB국민(1.49%p)·하나(1.43%p)·우리(1.38%p) 순이었다.2월과 비교하면 NH농협·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의 예대금리 차가 한 달 사이 각 0.08%p,0.11%p,c언어 경마0.16%p,0.03%p,0.08%p 더 벌어졌다.매월 은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작년 8월 이후 8개월째 예대금리 차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은행연합회가 관련 공시를 시작한 2022년 7월 이후 최대 예대금리차 기록 중인 곳도 있다.신한(1.51%p)과 하나(1.43%p)의 3월 예대금리차는 공식 집계가 존재하는 2년 9개월 중 최대다.KB국민(1.49%p)의 경우 2023년 1월(1.51%p) 이후 2년 2개월 만에,우리(1.38%p)의 경우 2023년 2월(1.46%p) 이후 2년 1개월 만에 예대금리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NH농협(1.55%p)도 2023년 12월(1.71%p) 이후 1년 4개월 내 최대다.
문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영향 등으로 가계 대출이 늘며 앞으로도 예대 금리 차가 빠르게 줄어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지난 4월 말 5대 은행의 가계 대출 잔액은 743조848억원으로 3월 말(738조5511억원)보다 5조337억원이 늘었다.이는 작년 9월(5조6029억원)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시중 5대 은행의 가계 대출 잔액 증가세는 1월 4762억원 감소에서 2월 3조,3월 1조8000억원 등으로 지난달 다시 크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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