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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까지 사흘간 1차 파업
“5000여명 참여 의향”
노조원 대부분 DS부문 소속
전삼노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 도로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1차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이날 결의대회에는 기흥,카를로스 테베즈평택,카를로스 테베즈천안,온양,구미,광주사업장 등의 조합원 6540명(노조 추산)이 참석했으며,반도체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에서만 5211명이 참가했다.
앞서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올해 임금 협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이에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과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고 지난 5월 29일 사상 처음 파업을 선언했다.
이어 첫 번째 단체행동으로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신경영 선언’31주년인 지난달 7일 연가 투쟁에 나섰다.
전삼노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까지 진행한 총파업 설문조사에 총 8115명이 참여한 가운데 5000명 이상이 파업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조합원의 대부분이 DS부문 직원으로 알려진 가운데,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DS부문 직원 수(7만 4219명)를 고려하면 5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이번 파업 기간에 노사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