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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웬 청구서?■ 방송 : CBS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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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등록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의힘 김문수,무소속 한덕수 후보간 후보 단일화 협상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제에 이어,어제는 김 후보의 제안으로 국회 야외 마당에서 이뤄진 협상에서 김 후보는 다음주 단일화 일정을 제시했지만 한 후보는 11일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단일화를 압박했습니다.
"1주간 연기하자,방향은 단일화다,이런 것이 저는 그건 결국 하기 싫다 하는 말씀과 같이 느껴집니다."
그러자 김 후보는 3차 경선을 마친 자신에게 왜 청구서를 내미느냐며 맞섰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다 거치고 돈 다 내고 저는 모든 절차를 다 따랐어요.그런 사람한테 난데없이 나타나서 '나를 11일까지 경선을 완료해라'…"
아슬아슬한 1시간 밀당이 적나라하게 생중계된 어제 담판에 대해 공개하지 않은 만 못한 '전략실종'이라는 안팎의 탄식도 나왔습니다.
국힘 지도부는 '金의 꼼수'…왜? 일주일간 각자 선거운동하고 '다음주' 토론과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자는 김문수 후보의 제안을 국민의힘 지도부는 꼼수로 보고 있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 전에 단일화되면 누가 후보가 되건 기호 2번이 되지만,'다음주' 후보 등록 마감 이후 만약 무소속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된다면 기호 2번은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국민의힘은 한 후보에게 500억원의 선거 자금도 지원할 수 없다는 겁니다.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만약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되면 우리가 선거 운동 비용 쓸 수도 없고,쓴다 하더라도 보전받을 수 없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수는 법정 투쟁…오늘 가처분 인용될까국민의힘은 어제 오후 5시부터 당원들을 대상으로 김문수,한덕수 후보간 선호도 조사를 강행중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문수 후보를 압박할 것으로 보이며,최악의 경우 이미 소집한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교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에 맞서 김 후보는 어제 대선후보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내면서 지도부의 강제 단일화,강제 후보 교체 절차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은 이르면 오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코미디 넘어 막장 사기극"이 같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 갈등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윤호중 총괄본부장은 "국민의힘 상황이 코미디를 넘어 한 편의 막장 사기극을 보는 듯하다"며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렇지 않을 것"이라고 퍼부었습니다.
노종면 대변인도 "단일화란 이름을 빌렸지만 역모"라면서 "당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친윤계와 법의 심판을 피하려는 윤석열의 공모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힘 탈당 김상욱 "7가지 무너졌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극우 보수와 수구 보수가 아닌 참 민주 보수의 길을 걷겠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으로서 해야 할 역할,기능,모습,방향성,지향성,원칙,양심 다 무너진 것 같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기회가 된다면 이재명,이준석 대선 후보와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이재명 후보는 "다양한 생각을 갖고,우국충정을 가진 어떤 분이라도 만나서 함께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민주당 조희대 사퇴 요구…오늘 법관회의 개최 여부 결정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선대위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사법부의 신뢰가 땅바닥에 떨어졌다며 "법관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당초 검토하고 있던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법의 경우 사법부 내 자정적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일단 보류했습니다.
한편,전국 법관 대표들은 오늘 조희대 대법원장의 정치개입 논란을 놓고 법관 대표회의 개최 여부를 결정합니다.
법관 대표회의는 각급 법원에서 선출된 대표 판사들이 모여 사법행정 및 법관 독립에 관해 의견을 표명하거나 건의하는 회의체입니다.
이재명 "주 4.5일제?계엄처럼 추진 안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어제 어버이날에 맞춰 "기초연금 부부감액을 단계적으로 줄이고,일하는 어르신 국민연금 감액도 개선하겠다"는 노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경제5단체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공약으로 제시한 주 4.5일제에 대해 계엄처럼 갑자기 추진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출신 첫 교황…레오 14세
미국 출신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새 교황으로 선출됐습니다.
즉위명은 '레오 14세'로,추기경단 비밀회의인 콘클라베 둘째 날 네 번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뽑혔습니다.
미국 출신의 첫 교황인 레오 14세는 오랜 기간 페루 빈민가에서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이자 중도성향의 개혁적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미영 무역협상 타결…미중 무협협상 내일 개최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개시한 이후 처음으로 영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 관세를 연간 10만대에 한해 기존 25%에서 10%로 낮추고 영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은 대신 미국에 소고기,농산물,기계류 시장을 개방해주기로 했습니다.미·중 첫 무역협상은 현지시간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립니다.
시진핑-푸틴 정상회담…김정은-푸틴은?러시아 전승절을 계기로,카지노 눈누중국 시진핑 주석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두 정상은 에너지 분야 협력을 포함해 양국 관계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시 주석은 미국을 겨냥한 듯 일방적 괴롭힘에 함께 맞서겠다고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다음달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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