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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룰렛 008일에도 무력 충돌 이어가
대규모 드론 공격 및 카슈미르 국경선에서 교전
이란,토토 관리자 페이지충돌 중재 위해 외무 장관 급파
美,뮤 온라인 h5이번 충돌에 "끼어들지 않겠다" 선 그어
美 국무,경마예상지 판매처파키스탄과 접촉.외교 중재 가능성은 있어 인도령 카슈미르 푼치에서 8일 인도 및 파키스탄 군의 교전으로 버스 창문이 부서진 모습.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인도와 파키스탄이 이틀 연속 무력 보복을 주고받는 가운데 평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중재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미국은 이번 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각료급 수준에서 확전 방지를 위한 대화를 모색 중이다.
미국 CNN에 따르면 인도 육군은 9일 오전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지난 밤에 “파키스탄군이 무인기(드론)와 다른 탄약을 이용해 여러 차례 인도 서부 국경 전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인도 육군은 해당 공격을 “효과적으로 물리쳤다”다며 파키스탄이 카슈미르 지역에서 사실상 국경선 역할을 하는 실질통제선(LoC)을 따라 수많은 적대 행위를 자행했다고 밝혔다.인도군 관계자는 8일 CNN을 통해 파키스탄이 인도령 카슈미르의 인도군 기지에 8기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파키스탄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9일 인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파키스탄의 드론 공격에 보복하기 위해 파키스탄 여러 지역의 방공 레이더와 방공 체계를 겨냥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아울러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방공 체계 하나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파키스탄군은 같은날 발표에서 7일 이후 9일까지 인도가 발사한 다수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파키스탄군은 총 29기의 이스라엘산 하롭 드론이 국경을 넘었고,카라치와 라호르 등 대도시는 물론 파키스탄군 본부가 있는 라왈핀디까지 도달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드론 가운데 28기를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9일 인도령 카슈미르 푼치에서 주민들이 포격 및 교전을 피해 소지품을 챙겨 마을을 빠져나가고 있다.AFP연합뉴스 
인도와 파키스탄은 영국에서 1947년 분리 독립한 이후 카슈미르 지역 영유권을 두고 여러 차례 충돌했다.양측은 지난 2019년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테러가 발생하자 공습을 비롯해 국지적인 전투를 치렀다.인도령 카슈미르에서는 지난달 22일에도 관광객을 노린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이에 인도는 파키스탄이 테러리스트를 보냈다고 비난했으며 파키스탄인 추방 및 인더스강 지류 차단 등 실력 행사에 나섰다.양측은 6일까지도 LoC를 경계로 12일 연속 소규모 교전을 이어갔다.인도군은 7일 발표에서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내 테러리스트 기지를 공습하는‘신두르’작전을 선언하고 이틀 연속으로 파키스탄군과 미사일 및 포격을 주고받았다.양측의 사상자는 7일에만 130명에 달했으며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란 정부는 가까운 양대 핵보유국이 지난달부터 충돌을 이어가자 이미 지난 5일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을 파키스탄에 보내 충돌 중재에 나섰다.아락치는 8일 인도를 방문해 중재 노력을 이어갔다.무함마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9일 발표에서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통화했다면서 영토와 주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그들이 멈추길 희망한다.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8일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전쟁 한가운데에 끼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그건 미국이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외교 채널을 통한 긴장 완화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즈완 사이드 셰이크 주미 파키스탄 대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파키스탄과 인도가 현재 대화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각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에서 접촉이 있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왼쪽)이 5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