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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에 대한 각 대학의 유급,제적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제적 처리된 학생은 당초 우려보다 적었지만,유급은 의대생 10명 중 6명꼴로 대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제은효 기자입니다.
◀ 리포트▶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대 중 37곳에서 유급과 제적 대상자 명단을 받은 결과,어제까지 학교에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 40여 명의 제적이 확정됐습니다.
학칙상 한 달 이상 무단결석하면 제적되는 건양대와 을지대,인제대,순천향대,차의과대 등 5개 대학이 1천 9백여 명에게 제적 예정을 통보한 가운데,차의과대 32명,인제대 9명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아 제적된 겁니다.
어제 전국 40개 의대 학생 대표들은 학칙의 차이로 일부 학교 학생들이 제적 위기에 처해있다며 실제 제적시 자퇴까지 불사하겠다는 의미로 자퇴원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못하도록 압박해 단일 대오를 유지하기 위한 '보여주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제적 처리된 의대생은 당초 우려보다 적었지만,의대생 10명 중 6명꼴인 '대규모 유급'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동안 30%를 밑돌았던 전국 의대의 평균 수업 복귀율이,제적 예정 통보를 받았던 5개 대학 학생들의 복귀로 30% 중반을 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확정된 의대생의 유급과 제적 규모를 취합해 이르면 내일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사직 전공의들이 이달 안에 돌아오도록 유도하기 위해,수련병원들의 전공의 추가 모집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전문의 시험을 앞둔 일부 고연차 전공의들이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포커 어드밴스정부가 '추가 모집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바꾼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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