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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몇 년 사이 경기는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요,토토 스포츠 용어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던 부동산 시세가 조금 주춤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불투명한 경기에다,대구의 특수한 상황이 겹치면서 부동산 바닥 다지기는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시민들의 아파트 구매 능력이 7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투자 지표로도 사용되는 PIR 지수,즉,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이 2018년 수준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PIR 지수,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은 대출 없이 자신의 소득만으로 집을 살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PIR 지수가 10이면 10년 동안 자신의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집 사는데 쏟아부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부동산 자산관리연구소가 발표한 대구의 PIR 지수는 2014년 주택 매매 7.5,주택 전세 5.9이던 것이 2022년 매매 11.5,투기장 도박전세 7.5로 최고점을 찍은 뒤,2025년은 9.1,5.8로 떨어진 겁니다.
서울을 제외하면 6대 광역시 가운데는 인천이 매매 10.3,전세 6.2로 둘 다 가장 높게 나타났고 광주 매매 7.9,전세 4.5,울산 매매 6.7,전세 4.2로 대구보다 낮습니다.
하지만 광주는 대구에 비해서 집값이 싸고,울산은 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이다 보니 대구가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편이라고 연구소 측은 분석했습니다.
사실상 2024년 말부터 지수상으로 대구는 부동산이 바닥권을 찍으면서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많은 아파트 미분양 물량에다,대구 공항 이전과 군부대 이전 등 대규모 사업이 진척되면 될수록 아파트 공급은 다시 늘어나기 때문에 대구의 경우,지금 바닥이 바닥이 아니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진우 소장 부동산 자산관리연구소▶
"작년 12월에 지수상으로는 (부동산 지수가) 바닥에 와 있었어요,대구는.바닥에 와 있다고 해서 바로 변곡점 오는 게 아니라 이 바닥 다지기를 하고 보통 한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가 걸리는데 이번에는 좀 더 걸릴 것 같아요."
그렇다고 대구 지역의 경기가 단기간에 나아질 전망도 기대하기 힘들어서 대구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다지는 기간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영상취재 이동삼,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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