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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 PB "장기적인 측면에서 미국 주식 증여 여전히 더 나은 선택지"
M7말고 이 종목 담아라…대형 증권사 PB 추천 미국 주식 종목은?
#고1 아들과 재수생 딸을 둔 조모 씨는 최근 미국 증시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자녀의 미래를 위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판단,게임최적화 프로그램현재 자녀 주식계좌에서 미국 주식에만 100% 투자하고 있다.특히 미국 양자컴퓨터 개발기업 아이온큐에 투자전액을 몰아넣으며 현재 123%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는 중이다.
조모씨는 "미국 증시가 하락하며 수익률이 잠시 떨어졌지만 다시 회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녀 계좌에는 꾸준히 미국 주식을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성년 투자자들의 계좌에 담긴 종목이 삼성전자,스포츠도박 불법카카오 등 국내 '국민주'에서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미국 테크주로 바뀌고 있다.
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만 19세 미만) 투자자는 지난달 30일 기준 4만628명으로 집계됐다.2022년 말(12월 31일) 4만5198명에서 약 2년 반만에 4570명 감소했다.이 기간 카카오를 보유한 미성년 투자자도 1만2406명에서 1만277명으로 2129명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테슬라를 보유한 미성년 투자자는 2465명에서→ 6691명으로,엔비디아를 보유한 고객수는 1240명에서 →4258명으로 각각 3배 수준으로 늘었다.
KB증권의 최신 통계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2022년 말 기준 엔비디아를 보유한 미성년 고객은 2075명에 그쳤으나 올해 1분기 말에는 1만2998명으로 6배 이상 급증했다.테슬라 보유 미성년 고객도 5224명에서 1만600명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같은 추세가 올해 나스닥이 10%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들어(1월2일~4월30일) 나스닥지수는 19403.9에서 17446.34로 떨어지며 10.09% 감소했다.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는 6.55% 상승했다.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은 미성년 계좌에 미국 주식 비중을 계속해서 확대하는 중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미국 증시가 더 유리하다는 인식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조영준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PB(프라이빗뱅커) 과장은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가 빠질 때 이를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자식계좌에서 미국 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업권 전반적으로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보유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토스증권 미성년자 고객 계좌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가 휘청였지만 여전히 국내 주식 대비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점도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키움증권에서 삼성전자와 카카오를 보유한 미성년계좌 평균 수익률은 -17%와 -53%를 기록했다.반면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103%,+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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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으로 10년을 바라보면 개인 고객들에게도 미국 주식을 증여하라는 것을 권유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M7 외에도 미국 AI(인공지능) 기반 방산기업인 팔란티어와 조정 국면에서도 경기 방어주 역할을 할 수 있는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 금융주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중국 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만큼 중국 주식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현재 자녀 주식 계좌에서 80~90%의 비중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를 추종하는 환노출형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 중이라고 했다.나머지 10~20%를 미국 개별 종목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미성년 자녀 계좌에서 테슬라 비중을 여전히 높이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며 "AI에 가장 특화된 방산 기업인 팔란티어의 비중도 늘리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증시에 투자하되 미국 주식보다 비중을 늘리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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