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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소비자들이 달걀을 고르고 있다.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32(2020=100)로 전월(120.33)보다 0.01포인트 올라 보합세(0.0%)를 보였다.2월(0.0%)에 이은 2개월 때 보합세다.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 상승했다.세부적으로는 축산물 중에서 달걀(6.8%)이 올랐으며,재미있는 게임하기수산물 중에서는 물오징어(19.9%)가 올랐다./사진=뉴시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은 내렸지만 가공식품과 외식물가가 각각 4.1%,3.2% 오르는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5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1%대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2%대를 유지하고 있다.△1월 2.2% △2월 2.0% △3월 2.1% 등으로 정부의 물가안정목표인 2.0%에 근접한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농산물(-1.5%)은 떨어졌지만 축산물(+4.8%),이승엽 도박수산물(+6.4%) 등에서 올랐다.채소류 가격은 1.8%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세부적으로 △배추(+15.6%) △무(+59.4%) △고등어(+11.6%) 등에서 올랐지만 △토마토(-21.4%) △파(-20.8%) △감자(-9.6%) 등에서 내렸다.
공업제품은 전년동월 대비 1.5% 올랐다.가공식품이 4.1% 올랐고 석유류가 1.7% 하락했다.
가공식품 상승률은 식품업계의 가격 줄인상 여파가 반영되면서 2023년 12월(4.2%)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가공식품은 물가를 0.5%p(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류 하락은 물가를 0.07%p 낮추는 요인이 됐다.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1444원으로 지난해 4월(1367원) 대비 상승했지만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89.2달러에서 68.2달러로 23.5% 하락했다.
전기·가스·수도는 3.1% 올랐다.△도시가스(+6.9%) △지역난방비(+9.8%) △상수도료(+3.8%) 등에서 올랐고 전기료는 0.4% 내려갔다.
서비스 가격은 2.4% 상승했다.개인서비스가 3.3% 상승했다.개인서비스 중 외식 가격은 3.2% 올랐다.외식은 2024년 3월(3.4%)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보험서비스료도 16.3% 올랐다.지난 1월 2,헬로우 카지노3세대 실손보험료 인상에 이어 지난달 1세대 실손보험료가 인상된 영향이 컸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를 보면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4% 상승했다.지난해 3월(2.4%)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 근원물가 상승률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1% 올랐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4월 석유류와 과실 가격 하락이 물가의 상승 폭을 낮추는 요인이었는데 근원물가에서는 이 부분이 제외돼 전체 물가보다 높았다"며 "채소·과실,무료 $100 카지노 칩석유류 자체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향후 물가 수준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현재 수준에서 유지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근원물가 상승은 개인 서비스에서 실손보험료 상승의 기여도가 컸다"며 "향후 상황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입이나 지출 빈도가 높은 품목을 포함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4%다.신선채소·신선과실 등 품목을 포함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9% 하락했다.
정부는 산불과 미국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한 소비자 물가 영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향후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산불로 인해 사과와 복숭아 재배 면적의 1.4%,0.6% 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4월 말 사과 개화기 생육을 알아본 결과 저온 피해 없이 순조롭게 생육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심의관은 "양파와 마늘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산불로 인해 가격이 상승한 요인은 특별히 없었다"면서도 "앞으로 추가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체감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농축수산물·석유류 등 민생과 밀접한 주요 품목의 수급·가격 변동 및 유통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필요시 신속히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