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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기준 최대 실적…말레이·美 등 글로벌 비중↑
'코웨이라이프솔루션' 본격화…밸류업 이행도 '박차' 코웨이 서울 구로구 G타워 사옥.(코웨이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코웨이(021240)가 국내외 사업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1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4조 5860억 원이라는 매출 목표에도 한 걸음 가까워졌다.
해외 법인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정수기 등 보급이 포화에 이른 국내를 넘어 글로벌 비중을 키워가는 모습이다.주력 시장이었던 말레이시아는 물론 미국 등 비주력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코웨이의 대표 제품인 노블 공기청정기2.(코웨이 제공) 
12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1749억 원,영업이익 2112억 원 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7.3%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의 시장예측평균치(컨센서스)도 웃돌았다.코웨이에 대한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1조 1054억 원,영업이익 2057억 원 이었다.
1분기 호실적은 국내 사업과 해외 법인의 고른 성장세가 이끌었다.전체 렌털 계정은 1058만 계정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으며 이 중 해외 법인 비중은 36%로 전년 동기 대비 2%p(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주요 해외 법인들이 두 자릿 수의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주도했다.주력 시장인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미국,도박 타워 디펜스태국 등 비주력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28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영업이익은 10% 늘어 514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한 600억 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은 18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태국 법인 매출액은 43.9% 성장해 429억 원을 기록했다.
코웨이 측은 "말레이시아 법인의 경우 정수기 및 홈케어 제품군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미국과 태국 법인에서도 방문판매,카지노 먹튀검증사이트청정기 판매 호조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사업을 보면 렌털 계정 수가 증가하며 매출액이 67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다.렌털 판매량도 47만 3000대로 역대 분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코웨이는 올해 초 연간 실적목표치(가이던스)로 매출 4조 5860억 원과 영업이익 8450억 원을 제시한 바 있다.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해 대비 약 6% 높여 잡았다.
가전 비수기에 속하는 1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두면서 이러한 연간 목표치에도 근접해 가는 모습이다.1분기 실적은 연간 가이던스 대비 매출액은 26%,영업이익은 25%에 해당한다.
2분기부터는 코웨이가 이달 공식 출범시킨 '코웨이라이프솔루션' 매출도 본격적으로 산입될 전망이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상조,홀덤 포커 게임요양,간병 등 노후 준비를 위한 실버케어 사업을 영위한다.이달부터 시범 판매를 마치고 렌털 제품과 결합한 케어 상품을 정식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신사업인 코웨이라이프솔루션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렌털 판매 실적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추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해외 법인 성장 기여 확대에 힘입어 외형 확장 속도는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연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2%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한편 코웨이는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는 등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프로그램에는 총주주환원율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20%에서 40%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겼다.
자사주 취득·소각은 시장의 유통 주식 수를 줄여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 환원책으로 꼽힌다.
코웨이는 KB증권과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1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연내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향후 소각을 진행할 때는 별도의 이사회 결의를 거칠 예정이다.
코웨이 측은 "미국 관세의 영향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돼 주가 안정화 및 주주환원 강화에 대한 이사회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코웨이의 주가는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며 8만 원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한게임 맞고 설치하기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방침을 발표한 지난 4월에는 최저가 6만 8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1분기 코웨이의 미국 법인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하고 매출액이 33% 이상 성장하며 관세 정책의 영향은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협 연구원은 "최근 관세 전쟁에 따라 시장 금리의 변동성이 커진 것이 주가 조정을 야기했다"면서도 "(코웨이의) 성장성 및 배당 확대,금리 하락 등 가치 평가 요건에는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용어설명>
■ 총주주환원율
상장사가 순이익 중 주주에게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형태로 돌려주는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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