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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영업 중단에 가입자 순감 규모 더 커질 듯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의 '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 이후 이용자 약 25만 명이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서버 해킹 사실을 공식 발표한 지난달 22일부터 전날(6일)까지 SK텔레콤 이탈자는 24만 80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알뜰폰 가입자는 제외한 수치다.경쟁사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가입자를 고려해도 SK텔레콤 순감은 20만 7897명에 달한다.
이 기간 SK텔레콤에서 KT(030200)로는 13만 8997명이,슬롯 코팅LG유플러스(032640)로는 10만 9072명이 각각 번호를 옮겼다.
이런 추세는 SK텔레콤이 유심 무료 교체를 전격 결정한 25일에도 꺾이지 않고 오히려 심해졌으며,괴이 슬롯 확장황금연휴도 이를 막지 못했다.
이달 5일부터 유심 교체 물량이 안정화 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신규 영업이 중단된 만큼 이런 이탈 규모는 더 커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SK텔레콤 데일리 브리핑에 직접 참석해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해 SK그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최 회장이 이 자리에서 수펙스 추구 협의회를 중심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안 정보보호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전체 그룹사 보안 수준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사태가 누그러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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