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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가 혈관 막는‘혈관 폐색’발생

턱에 필러 시술을 받은 여성이 턱이 울긋불긋해지는 부작용을 겪은 사연이 전해졌다.[사진=SNS]

턱에 필러 시술을 받은 여성이 턱이 울긋불긋해지는 부작용을 겪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리엄 모하마드는 턱에 볼륨감을 주는 시술을 알아보다가 필러 시술을 결심했다.런던에 있는 한 성형외과에서 시술을 받던 중 그는 무언가 잘못된 느낌이 들었다.그는 "바늘을 피부에 넣을 때 제대로 주입되지 않더니 시술자가 '아,안 나오네,정선 바카라막혔어'라는 말을 하더라"고 말했다.

시술 막바지쯤 마리엄은 마비된 느낌을 받았다.그는 "마지막으로 바늘이 내 피부를 찌르고 빠질 때 순식간에 마비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턱이 부어오르기 시작했다.통증도 동반됐다.

마리엄은 이틀 만에 병원을 다시 찾아 필러를 녹이는 주사를 맞았다.하지만 며칠 후 턱에는 어둡고 붉은 반점이 생겼다.이에 마리엄은 "얼굴이 괴물같았다"며 "병원에서는 해당 부위를 전동 칫솔로 마사지하거나 강황라떼를 마시라는 말을 하더라"고 했다.여러 민간요법을 제안받은 그는 "마치 구글 검색을 통해 실험당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점점 더 겁이났다"고 말했다.

결국 마리엄은 다른 병원을 찾았다.필러가 혈관을 막아 혈관 폐색이 발생했다는 진단도 받았다.마리엄은 "피부가 완전히 치료되는 데까지 1년이 걸릴 수도 있다더라"며 "영구적인 흉터도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현재 그는 해당 병원에 대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필러,입체감 주고 주름 펴는 효과있어

필러(Filler)란 무언가를 채운단 뜻이다.처인 피부나 움푹 들어간 곳에 입체감을 주고 주름을 펴는 효과가 있다.필러는 이마,코,입술 등 여러 부위에 시술 가능하다.위 사연처럼 턱에 필러를 주입하면 무턱 등을 개선해 인상이 뚜렷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형물을 넣는 다른 시술과 달리 필러는 히알루론산이라는 물질을 피부에 넣는 방식이다.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피부에 흡수되고 녹아 사라지는 원리이다.간편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잘못 주입하면 각종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괴사·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필러,부작용 피하려면?

필러 시술 후 드물지만 사연 속 여성처럼 혈관 폐색이 발생할 수 있다.혈관 폐색이란 필러 성분이 잘못 주입돼 혈관이 막히는 상태다.혈액 공급이 차단돼 산소와 영양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조직 손상,보증업체 토토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필러 성분이 눈 주변 혈관을 통해 시신경까지 영향을 주면 실명되기도 한다.얼굴에는 혈관과 신경 등이 널리 분포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시술 후 노란 고름이 생기거나 부기나 통증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 외에도 몸이 필러 물질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필러를 과다 주입하면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기도 하고,도박묵시록 카이지필러 색이 밖으로 비치기도 한다.피부가 얇은 사람은 이런 현상이 더욱 도드라진다.

부작용을 피하려면 숙련된 의료진을 찾고 시술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안심할 수 있는 원료의 사용 여부,부작용에 대한 병원의 대처 방법 등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사람마다 이목구비 등이 다르므로 무분별한 시술보다는 개인 맞춤형 시술 계획을 세울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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