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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해체 선봉대'…풍남문 광장서 전주지검까지 행진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조국혁신당 '검찰해체 선봉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기소한 전주지검에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검찰해체 선봉대 조국'은 11일 오후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표적 수사와 억지 기소하는 정치 검찰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출발해 전주지검까지 12.14㎞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12.14㎞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정질서를 파괴한 날로 기록된 지난해 12월 14일을 의미한다.
이날 문 전 대통령 변호인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광철 변호사도 전주지검을 비판했다.
이 변호사는 "전주지검은 문 전 대통령 사건의 핵심적인 참고인들의 진술을 전혀 듣지 않은 상태에서 기소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조기 대선 일정이 확정되니 정치적 이유로 부랴부랴 기소를 감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소장 역시 상상의 산물인 소설책이다.앞으로 법원에서 모든 것을 하나씩 밝혀낼 것"이라며 "소설을 쓰다시피 한 이런 공소를 제기한 검찰의 상층 지휘부는 물론이고 전주지검에서 수사를 책임지고 기소한 박영진 검사장도 책임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검찰이 수사와 기소를 이용해 끊임없이 정치에 개입하는 한 개혁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 검찰이 해체되는 그날까지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검찰해체 선봉대 조국'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출정식을 개최한 바 있다.단체는 정치검찰 심판과 검찰공화국 해체 등을 촉구하며 전국에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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