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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통합방위회의…군·경 등과 시 차원 대응방안 점검
"새로운 형태 도발 가능성…시민 불쾌함·불안감 축소 대응"
양무진 총장 "생화학 무기 관련 물질 동반 도발은 안할 것"[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북한의 대남‘오물풍선’살포 등 도발 행위와 관련,대응 시간을 더욱 단축해 시민 불안을 최소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아침 사이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3·4차)이 다시 살포된 가운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u18 축구오물풍선의 추가적인 위협 분석,대응 방안 논의 등을 위해 마련했다.
오 시장은 “현재 서울시를 비롯해 군·경 등 강남북,권역별 팀 배치로 1~2시간 이내 처리하고 있지만 (오물풍선이) 낙하 직후 관계기관 출동으로 더 신속히 처리된다면 시민들이 안심할 것 같다”며 “폭발물 처리,화생방 대응 등에 있어 통합적인 인력 운영 등으로 대응 시간을 더 단축해보는 방안을 강구해 시민 불안 최소화에 힘쓰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북한의 저열한 도발인 오물풍선이 급기야 시청사 앞마당까지 도달하면서 시민들께서 불쾌함과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며 “서울시는 24시간 상황 유지를 위한 초기대응반 소집과 수도방위사령부,u18 축구서울경찰청과의 삼각 공조회의 등 군·경과 긴밀히 소통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끝이 아니라 북한의 새로운 형태의 도발방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 차원에서 시민 안전을 확보해 시민들의 불쾌함과 불안감을 덜어드릴 실질적인 방안을 찾아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전문가 의견 청취에서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북한이 생화학 무기 관련된 물질을 풍선에 넣어서 보낸다면 이것은 일종의 선전포고에 준하는 해석이 가능하다“며 ”때문에 그런 유해 물질을 동반한 도발 행위까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그간의 오물풍선 관련 조치상황에 있어 풍선 1건당 발견부터 조치까지 평균 대응 시간이 1시간 20분~2시간이 소요됐다는 점에서 서울 도심에 폐쇄회로(CC)TV 등 여러 관제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발견이 상황 조치에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전단 수거에 나서고 있다.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에 접수된 4차 오물 풍선 관련 신고는 총 94건이다.90개소는 수거 완료했으며,남은 4개소는 조치 중이다.신고건 중 시민 피해 사례는 테라스 천장 유리 파손 등 1건이다.
이날 회의는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화상 참석)을 비롯해 국가정보원,u18 축구서울소방재난본부,서울경찰청 등 서울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