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는 전세계에서 연구·개발에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제약사다.지난해에만 약 25조5500억원(179억달러)을 연구·개발비로 썼다.한 해 매출(642억달러)의 약 28%에 달하는 금액으로,2위(존슨앤드존슨,24조5700억원)와도 1조원가량 차이가 난다.
한국은 MSD의 주요 임상 국가 중 하나다.현재 MSD 글로벌 임상 중 186건을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항암제부터 백신,
토토 배당 사이트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슬롯보증심혈관질환 등 임상 파이프라인 또한 다양하다.한국 MSD가 2021년 이후 4년간 국내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만 2900억원 이상이며,작년에도 매출(한국)의 11%에 달하는 약 720억원을 국내 연구·개발에 썼다.지난해 한국MSD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총 36건의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이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특히 1상이나 2상과 같은 초기 임상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김알버트 대표는 “MSD가 항암제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 전세계 1만5000개 가까운 기관 중 한국 기관은 3%밖에 되지 않는다.그런데 그 3%가 MSD의 전세계 항암제 임상시험의 73%를 담당하고 있다”며 “MSD의 항암제 임상 환자 수를 등록해보면 한국은 미국,중국,일본에 이어 전세계 4위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알테오젠·삼성바이오 등과 협력 “중요한 파트너”
MSD는 지난 7년 동안 30개 이상 기업들과 기술 도입·이전,공동 연구·판매·마케팅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거래 규모는 총 600억달러(약 85조원)에 달한다.
MSD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 중 약 20%는 아시아 기업으로,여기에는 한미약품이나 알테오젠과 같은 한국 기업들도 포함됐다.2020년 한미약품의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신약 후보물질‘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도입했으며,같은 해 알테오젠과도 약 4조7000억원 규모 계약을 통해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로 바꾸는 플랫폼 기술을 도입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는 5900억원의 규모의 CDMO(위탁생산개발) 계약을 체결했고,에이비엘바이오,지아이이노베이션,티움바이오,큐리언트,지놈앤컴퍼니 등과도 지난해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 기업은 MSD에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MSD는 연구·개발,생산,공급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한국 기업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