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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중단된 평화회담을 이스탄불에서 재개하자는 러시아 지도자(푸틴)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튀르키예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평화를 이룰 기회의 창이 열렸다”며 “포괄적인 휴전을 달성하면 평화 회담에 필요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렘린궁도 이날 성명에서 두 정상이 전화통화 했다며 “15일부터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협상을 재개하자고 한 러시아 대통령의 계획을 철저히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주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면서 러시아의 제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며 “튀르키예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협상을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새벽 크렘린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당국에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제안에 “긍정적 신호”라면서도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제안한 30일간 휴전에 먼저 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도 “튀르키예는 휴전과 지속적인 평화 달성을 위해 회담 주최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이 역사적인 전환점에 도달했다”며 “이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5일 에르도안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에르도안 대통령과 협력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방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국이면서 러시아와도 가까운 튀르키예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흑해 곡물협정 연장과 수감자 교환 등의 합의도 중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