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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10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패지관 앞에서 전북 지역 YMCA 소속 청소년들이 청소년모의투표본부 출범식을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2025.05.10.[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내달 3일에 진행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북 지역 청소년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나섰다.

전북 지역 YMCA 청소년들로 구성된 전북YMCA청소년모의투표준비위원회는 10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패지관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청소년 모의투표를 통해 청소년 민주시민 실천교육의 제도적 기반이 되는 전환점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 발언에 나선 청소년들은 "18세가 선거권을 가진 시대가 온 것은 수많은 이들의 노력과 운동은 물론 누구보다도 청소년 당사자들의 열정과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청소년 모의투표는 단순한 투표의 체험을 넘어 청소년의 결의와 참여로 이뤄진 당사자들이 직접 주도하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헌정 사장 두 번째 대통령 파면이라는 역사적 전환점 위에 선 민주주의의 원칙,책임을 재차 묻는 대선은 비유권자인 청소년이 정치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야 한다"며 "당파 구도와 정파적 대립을 넘어선,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민주시민으로서 청소년이 성장하는 경험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들은 대통령 후보자들이 내놓은 청소년 정책,학내 교육 방향,자바스크립트 슬롯머신 효과여러 사회적 아젠다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표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현실 정치로 반영되는 민주주의야 말로 진정한 참여 민주주의가 아니겠느냐.우리는 청소년의 참여로 더 넓고 깊은 민주주의를 실천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함께 출범식에 참석한 김지오(17)양은 "지금 교육과정에서 민주주의를 배우는 부분이 현대사 후반을 제외하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저희도 몇 년 후에는 선거권을 가지고 투표를 해야하는데,별다른 의식 없이 장난삼아 본투표를 하는 것보단 이런 모의투표로 먼저 생각을 기르는 게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YMCA는 지난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매번 청소년들을 위한 모의투표를 전국 단위로 진행하고 있다.이번 21대 대선 역시도 전북에선 전주객사 중앙광장,인후청소년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장소에서 펼쳐지며,온라인으로도 투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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