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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소망·영락·주안장로·한소망청년교회‘연합청년기도회’가보니
5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 1층 로비는 청년들로 북적였다.새문안교회 소망교회 영락교회 주안장로교회 각 청년부와 한소망청년교회 등 다섯 교회가 준비한 연합청년기도회 참석자들이었다.
‘경계를 넘어’를 주제로 한 연합청년기도회엔 다섯 교회를 출석하는 청년뿐 아니라 어린아이부터 노년 성도에 이르기까지 1000명 가까이 함께했다.
이들 다섯 교회가 모여 처음으로 열린 기도회는 다름 아닌 청년부 목회자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김동주 한소망청년교회 목사는 “동료 목회자들과 공통 관심사인 다음세대와 청년에 관해 얘기를 나누다가 청년부 연합 기도회를 구상하게 됐다”면서 “각 교회 청년들이 연합의 자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함께 경험하고 신앙의 도전을 받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주가 우리와 함께 영원히 함께하시고 마르지 않는 샘물로 우릴 채우시리….”
한소망청년교회 찬양팀‘웨이크(Wake)’의 무대로 막이 오른 기도회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찬양으로 금세 달아올랐다.설교자로 나선 김장훈 주안장로교회 청년국 목사는‘연청,랜덤 이름경계를 넘어서’(빌 1:1~11)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김 목사는 “사람들에겐 겉으론 드러나지 않아도 마음속 스스로 정해둔 경계가 있다.지금 여기 모인 우리의 교회 소속도 하나의 경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곰곰이 생각해보면 예수님의 사역 핵심은‘경계를 넘는 것’이었다.신과 인간의 경계를 넘어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의 부활로 생명과 죽음의 경계마저 넘으셨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세상 속 경계를 넘어 삶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방식으로 살아내는 청년들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기도회의 열기는 2부로 이어졌다.참석자들은 10명 안팎으로 나뉜 소그룹 모임을 꾸리고 소소한 일상과 더불어 신앙의 고민 등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나눴다‘내 삶에서 계속 제자리인 것이 있는가‘반복해서 넘어지거나 흔들리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신앙이나 삶의 자리에서 넘고 싶은 경계가 있다면 각자의 결단을 나눠주세요’같은 질문을 받은 청년들은 일면식 없는 다른 교회 청년들에게 스스럼 없이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모든 일정은 이튿날 새벽 2시가 돼서야 마무리됐다.
기도회에 참석한 청년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퇴근 뒤 곧장 기도회에 참석했다는 김민수(27·주안장로교회)씨는 “여러 교회 청년부가 함께 준비한 자리에 참석한다는 건 흔치 않은 기회”라며 “다른 교회 청년들과 믿음을 나누니 주님의 사랑 안에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혁(29·소망교회)씨는 “바쁜 일상에 치여 주중 기도회에 참석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다 같이 모여 기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