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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투약한 채 서울 도심에서 고급 차량인 롤스로이스를 몰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7일) 마약을 한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위험운전치상,간호사 펜라이트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 4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그제 오전 6시 15분쯤 서울 중구 광희동 광희사거리에서 마약을 한 상태로 자신의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친 혐의를 받습니다.
남성은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2대를 들이받은 뒤 200미터가량 도망쳤다가 사고 현장으로 돌아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당시 피해 차량 2대에 2명씩 탑승하고 있어 4명이 다쳤지만,크게 다치지는 않아 현장에서 귀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대마를 했다’고 인정했지만,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또 다른 마약류에 대해서도 양성 반응을 보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