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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한국인이 선호하는 관광지인 태국에서 1994년 이후 31년 만에 인수공통 감염병인 탄저병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면서 관련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 네이션 등에 따르면 라오스와 접한 태국 북동부 묵다한주에서 탄저병 감염 환자가 2명 확인됐으며,네이버 앱스토어 talk day이 중 50대 남성 1명이 지난달 30일 사망했다고 보건 당국이 전날 밝혔다.
당국은 감염 의심 환자가 3명 더 있으며,익히지 않거나 덜 익은 쇠고기를 섭취한 경우 등 최소 638명이 탄저균에 잠재적으로 노출됐다고 전했다.
정부는 감염원 조사를 진행하며 국경 지역 감시를 강화했다.라오스에서는 지난해 탄저병 감염 사례 129건이 보고됐으며,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저병은 인간과 동물이 모두 걸릴 수 있는 전염성 질환이다.보통 치사율이 약 5~20%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95% 이상으로 높아지는 무서운 병이다.
소,양,염소 등 반추 동물이 탄저균에 감염되고 이 동물들을 사람이 접촉하거나 날로 먹었을 때 전염된다.감염 됐을 경우 초기 24~48시간 이내에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탄저균이 들어오는 경로에 따라 호흡기 탄저병,피부 탄저병,위장관 탄저병으로 구분되는데,해신 바다 슬롯피부 가려움증에서 검은 피부 궤양으로 발전하는 피부 탄저병이 흔하다.
폐에 발생하는 탄저병은 감기 증세를 보이다 호흡곤란과 쇼크로 빠르게 진행되기도 한다.이 경우 치사율은 약 92%로 알려져 있다.
한편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약 3532만명이라고 지난 1월 밝혔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약 670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그다음으로는 말레이시아인이 493만명,인도인이 212만명을 기록했다.한국은 186만명으로 4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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