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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 출신 큐레이터 코요 쿠오 코요 쿠오.자이츠 현대미술관 인스타그램 캡처 
내년 5월 개막하는 제61회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 코요 쿠오가 10일(현지시간) 숨졌다.향년 58세.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자이츠 현대미술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쿠오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알리며 애도했다.그의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쿠오는 1967년 카메룬에서 태어나 유럽과 아프리카 예술계에서 독립 큐레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예술가들의 미술 작업을 독일 카셀 도큐멘타 등 국제 무대에 소개했다.2019년 개관한 자이츠 현대미술관 관장을 맡았다.
그는 지난해 말 2026년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임됐다.아프리카 출신 흑인 여성이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임된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그는 내년 베니스비엔날레를 앞두고 전시 제목과 주제 등을 20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베니스비엔날레 측은 성명을 통해 “인간적이고 지적인 책임감으로 존경을 받아온 쿠오의 사망은 현대 미술계에 큰 공백을 남겼다”며 “그의 사망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