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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중·장거리 전 노선을 대상 객실 서비스 종료 시점을 최대 20분 앞당긴다고 1일 밝혔다.난기류 증가에 따른 승객과 승무원의 부상 방지를 위해서다.기존에는 항공기가 하강을 시작하는 시점에도 본격적인 착륙 준비 전까지 객실 서비스가 제공됐으나 이번 조치로 착륙 40분 전에 모든 서비스가 마무리된다.
대한항공이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건 난기류 증가가 원인이다.2019년 1분기 대비 2024년에 난기류 발생 수치는 두 배 이상 늘었다.특히 항공기가 고도를 낮추는 시점에 고도 간 큰 온도 차이로 인한 상승기류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다.지난 5월에는 싱가포르항공 SQ321편 여객기가 미얀마 상공에서 극심한 난기류를 만나 기체가 급강하하면서 1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난기류 증가 추세에 대비해 대한항공은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서비스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비행 중 난기류를 만날 경우를 대비해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예상 가능한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경우 기내에는 신호음과 함께‘좌석벨트 착용’표시등이 켜진다.이때 모든 승객은 반드시 승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바로 자리에 앉아 좌석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절대적인 안전 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항공 여행 안전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