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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교황 선출에 공식 축하 메시지

[뉴레녹스(미 일리노이주)=AP/뉴시스]2024년 미 일리노이주 뉴 레녹스의 세인트 주드 본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의 모습.새 교황 레오14세가 9일 북미 최초의 교황으로 선출된 후 첫 미사를 집전했다.그는 세계 문제에 대한 자신의 첫 연설에서 "우리는 함께 선교하는 교회,다리를 놓고 대화하는 교회,그리고 열린 팔로이 광장처럼 우리의 자선과 존재,바다 놀이터 토토대화와 사랑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 교회가 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2025.05.09.[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제267대 교황으로 레오 14세(본명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가 선출된 데 대해 중국 정부도 축하하면서 관계 개선을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새 교황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며 "바티칸이 새 교황의 영도 하에 중국과 건설적인 정신으로 대화를 계속하고 공동 관심 국제 의제에 대해 깊이 있게 소통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바티칸 관계의 지속적인 개선을 함께 추진해 세계 평화·안정과 발전·번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티칸에서는 8일(현지 시간) 레오 14세 교황이 콘클라베 이틀째이자 4번째 투표 만에 새 교황으로 선출됐다.첫 미국인 교황이자 두 번째 아메리카 대륙 출신 교황이다.

이번 교황 선출에 대해 중국 정부가 관리하는 가톨릭 조직인 '1회1단'(중국천주교애국회와 중국천주교주교단)도 레오 14세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다만 축전에 담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과 바티칸은 1951년 교황청이 대만을 공식 정부로 승인한 이후 외교 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양측은 2018년 주교 임명과 관련해 잠정 합의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이를 갱신하면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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