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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학교 급식실 종사자들이 고강동 노동환경과 열악한 처우로 전국 최고의 결원율을 보이고 있다며 교육당국에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본부는 오늘(19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급식실 결원 사태 해결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올해 3월 1일자 제주 급식실 결원율은 약 60%로 전국 최고에 달했다"며 "이대로 가면 제주도 곳곳에서 언제든지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말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학교 급식실은 빈 자리가 생겨 채용공고를 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열악한 노동환경이 됐다"며,"교육청이 한 치 앞도 내다보지 않고 현실을 직시하지 않은 것이 근본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조에 따르면,3월 1일자 학교급식 종사자 공개채용 현황은 101명 모집에 41명이 채용돼 59%의 결원율을 기록했습니다.이후 4월 말까지 41명을 새로 받았으나 퇴사자가 5명 나와 최종 11.8%의 결원율을 보였습니다.이 같은 결원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또한,2016 포르토 월드컵"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학방 중 임금 지급을 약속했지만 현실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며,이 문제에 대해서도 교육청 협상실무진이 전향적인 자세로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한편,노조는 지난달 20일부터 급식 종사자 미달사태 등의 해결을 촉구하는 피케팅을 이어오는 가운데,지난 17일부터는 교육청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