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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전경
[인제대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인제대 교수진이 제적 통보를 받은 의대생에 대해 재검토를 촉구하는 내용의 연명서를 받고 있다.

인제대 교수평의회와 전국교수노조 인제대지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의대생 제적 예고 철회 요청 연명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안 내용에서 "현재 (의대생에게) 통보된 제적 예정 조치의 유예 또는 철회를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우리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며 국가 정책과 사회적 갈등이 복합된 결과"라며 "우리가 학생들의 자율적 복귀를 돕고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대학의 자율성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전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제대는 지난 2일 1개월 이상 '무단결석'한 학생 557명에 대해 학칙에 따라 제적 예정 통보를 했다.

이들은 "7일을 시한으로 장기 결석한 의대생을 제적 처리하라는 교육부의 강요는 부당한 학사 개입"이라며 "학칙상 3분의 1일 수 이상 결석자의 제적은 필수가 아니고 제적 외에도 다른 방법을 모색할 여유가 있으므로 학생들의 복귀를 기다리는 것이 형평에 맞다"고 말했다.

이들은 교수들에게 받은 연명서를 이후 총장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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