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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Tax센터장 김휘곤
“선입선출법·이동평균법 살펴야”
5월은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납부의 달이다.작년 한 해 미국 S&P500이 20% 넘게 올랐고,애플·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메타·테슬라 등‘M7(매그니피센트7)’주식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이 올랐다.이에 서학개미(국내의 해외 주식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 양도세를 한 푼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김휘곤 NH투자증권 Tax센터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해외 주식 양도세 계산 방식만 잘 선택해도 세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 해외 주식 양도세 신고 때 우선 따질 것은?
“해외 주식 양도세 계산 방식을 잘 선택해야 한다.국내 증권사가 해외 주식 양도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해주긴 하지만,보너스가 있는 재미있는 무료 슬롯대부분 증권사들은‘선입선출법’이나‘이동평균법’중 어느 하나만으로 양도세를 계산해준다.그래서 어느 증권사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내야 할 세금이 달라진다.증권사를 옮기는 게 어렵다면 투자자가 직접 계산을 해보고 유리한 쪽으로 신고·납부해야 한다.”
- 두 방식은 어떤 차이가 있나?
“만약 작년에 해외 주식 A종목을 50만원,100만원,150만원에 각각 10주씩 산 뒤,300만원에 10주만 팔았다고 가정해보자.선입선출법은 먼저 산 주식을 먼저 파는 것으로 간주하는 방식이다.50만원에 산 10주를 주당 300만원에 판 것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양도차액은 2500만원이 된다.여기서 기본공제 250만원을 차감한 2250만원에 세율(22%)을 곱하면 내야 할 세금은 495만원이다.반면 이동평균법은 주식 매입 평균 단가(100만원)로 계산하기 때문에 양도차액은 2000만원이 된다.여기서 기본공제를 차감하고 세율을 곱하면 내야 할 세금은 385만원이 되는 식이다.”
- 실제 달라지는 경우가 많나?
“NH투자증권은 올해부터 국내 증권사 최초로 선입선출법,이동평균법을 모두 계산해 제공한다.준비 과정에서 작년 해외 주식 양도세 대상 고객을 전수 조사해 봤는데,73%는 이동평균법이 유리했고,24%는 선입선출법이 유리했다.나머지 3%는 어떤 방법으로 계산해도 같았다.실제 양도세 계산 방식만 바꿔도 억 단위의 세금을 아끼는 고객도 있었다.”
- 추가로 따질 절세 전략은?
“손해와 이익을 통산하는 것은 해외 주식 투자자라면 잘 알고 있을 것이다.다만 몇 가지 놓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개별 주식 외에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도 손익 통산의 대상이 된다는 점,국내 주식은 원칙적으로 손익 통산 대상이 아니지만 특정한 경우엔 손익 통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대주주 요건을 충족한 사람의 경우 해외 주식과 국내 주식 간 손익 통산이 가능하다.또 공개 매수에 응해 주식을 팔았을 때 손해를 본 경우에도 손익 통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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