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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에서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9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기 기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영동(가곡) 40.5㎜,옥천(청산) 11.5㎜,제천(백운) 9.5㎜,청주(상당) 8.5㎜,충주(엄정) 8㎜,괴산(청천) 7.5㎜,음성(금왕) 7㎜,단양(영춘) 7㎜,프리미어리그 최다 도움진천 6.5㎜,보은 5.6㎜,프리미어리그 최다 도움증평 4.5㎜를 기록했다.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장맛비는 이날 밤부터 다시 거센 빗줄기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은 이날 밤부터 오는 10일 아침 사이 도내 대부분 지역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부터 24시 사이 도내 전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지난 6일부터 충북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43분께 청주시 흥덕구에선 담벼락이 무너져 배수가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됐고,오전 9시53분께 옥천군 안내면에선 토사가 유실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벌였다.

현재 충북소방본부에는 지난 8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140건의 호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잠정 1명이다.전날 옥천에서 축대 붕괴로 실종됐던 50대 남성은 수색 11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10일까지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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