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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알라 총리 “한수원 모든 면 최고
가처분 취소 즉시 계약 체결할 것”
본계약 체결 하루 전 현지 법원이 제동을 걸며 연기된 체코 신규 원전 계약을 체코 정부가 7일 공식 승인했다.계약 체결식은 연기됐지만,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공식적인 절차는 예정대로 모두 끝마친 것이다.이에 따라 신규 원전 계약을 막은 가처분 결정을 현지 법원이 취소하는 즉시,한수원과 발주사인 EDU Ⅱ(두코바니Ⅱ원자력발전사)는 곧바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체코 정부는 이날 내각 회의를 열고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 계약을 승인했다.승인 절차는 한·체코 양국이 원전 산업과 배터리·로봇·미래차 등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MOU(양해각서) 14건을 체결하고서 곧바로 진행됐다.페트르 피알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한수원은 모든 면에서 최고였으며,이 때문에 공급 업체로 선정했다”고 말했다.피알라 총리는 이어 “법원의 가처분 결정과 그에 따른 계약 연기는 존중하지만,법원이 허용하는 즉시 계약 체결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즈비넥 스타뉴라 재무장관도 “신규 원전 건설이 지연되면서 국가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법원이 신속하게 판결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체코 정부는 지난해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 밝힌 것과 같이 두코바니 신규 원전의 건설 단가가 1기당 2000억코루나(약 13조원)로 총 26조원 규모라고 재확인했다.
사흘간의 체코 방문 일정을 마치고 8일 귀국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가피하게 계약 체결은 지연됐지만,체결을 위한 공식적인 준비는 다 마무리하고 왔다”며 “체코 정부도 법적 문제가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고,가능한 한 빨리 (계약이) 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안 장관은 지난 7일 체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도 “절대 (계약이) 무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잠시 절차적으로 지연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기회에 한수원의 원전 발전 설비가 얼마나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우월한지 체코 국민이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럭포유 카지노안 장관은 프랑스전력공사(EDF) 측이 한수원의 체코 신규 원전 입찰 조건을 두고‘경제성 등에서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선 “전 세계에서 EDF가 하는 사업들은 공기가 과도하게 지연되고,비용이 몇 배 인상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며 “(EDF의 주장은) 팀 코리아의 경쟁력이 압도적으로 우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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