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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일부 지역에서 치러진 지방·보궐 선거에서 우익 포퓰리즘 성향 영국개혁당이 압승했다.

2일 개표가 완료된 런콘·헬스비 하원의원 보궐 선거에서 영국개혁당의 세라 포친 후보가 38.72%를 득표해 집권 노동당의 캐런 쇼어(38.70%) 후보를 단 6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표 차가 너무 근소해 재검표까지 했다.

1973년 57표 차 이후 보궐선거 표 차로는 가장 근소한 것이라고 BBC방송은 전했다.

이로써 창당한 지 7년 된 영국개혁당은 하원에서 5석을 확보하게 됐다.

영국개혁당은 반(反)이민,반유럽통합을 내세워온 정당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민 단속 강화,마작 대기 패 사이트탄소중립 목표 완화,지역 지출 삭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영국개혁당은 개표 중인 지방선거에서도 선전했다.

6개 지역 직선 자치단체장과 23개 지방의회 의원 1,641명을 뽑았는데,영국개혁당은 2개 지역 이상을 관할하는 직선 통합 시장 2명을 확보했다.

이번 선거로 23개 지방 의회 중 10개 의회에서 영국개혁당이 과반 다수당이 됐다.

대부분 보수당이 장악하고 있던 곳을 빼앗았다.

보수당은 16개 의회에서 모두 다수당 지위를 잃었고 노동당도 1곳을 잃었다.

이번에 과반 다수당이 없는 의회는 4곳 늘어 10곳이 됐다.

이번 선거에 걸린 1,641석 중 677석을 영국개혁당이 휩쓸었고,다음으로 자유민주당이 370석을 차지했다.

선거 전과 비교해 개혁당은 648석,자유민주당은 146석이 늘었다.

보수당은 635석을 잃어 319석이 됐고 노동당도 198석 적은 98석 확보에 그쳤다.

녹색당은 79석으로 41석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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