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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자회사 매각으로 0.47% 소폭 감소
5G 마케팅 비용 등 감소로 별도 영업익도 10%대 증가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AI 사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매출은 자회사 매각 영향으로 소폭 줄었다.
SK텔레콤은 12일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67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82% 늘었다고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0.47% 감소한 4조 453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AI 데이터센터(DC),AI 전환(AIX)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반면 매출은 AI 사업 및 유선 사업 부문의 성장에도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으로 줄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말 SK커뮤니케이션즈와 F&U신용정보,SK엠엔서비스를 삼구아이앤씨에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의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3조 1670억 원이었다.접속 수익 감소 등으로 기타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본업인 이동통신부문 매출도 0.1% 줄어든 2조 6610억 원에 그쳤다.
다만 별도 영업이익은 5G 성숙기 진입에 따른 마케팅 비용·감가상각비가 감소한 영향으로 4824억 원으로 같은 기간 10.5% 늘었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1분기 매출 1조 1140억 원,비제이 토토영업이익 960억 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2.0%,23.0% 증가했다.
SK텔레콤 측은 "B2C 가입자 성장과 DC 등 B2B 매출이 증가했고,영업이익도 비용 안정화 효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1분기 기준 1720만 명을 기록했으며,전체 무선 가입자 중 76%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분기 AI DC 사업은 데이터 센터 용량 및 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한 10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IX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7.2% 성장한 45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AI 서비스 영역 역시 에이닷(A.) 누적 가입자 900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편 SK텔레콤은 1분기 배당금을 주당 830원으로 결정했다.배당 기준일은 5월 31일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확정하고,분기배당도 배당금을 먼저 확정한 후 배당기준일을 지정하도록 절차를 변경해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확인된 SK텔레콤 유심정보 해킹 사태의 영향은 2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고객 보호를 위해 비정상인증시도 차단 시스템인 FDS(Fraud Detection System)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적용 가능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완료하는 등 조치를 시행했다.
또 희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료 교체를 시행 중이며,암스테르담 카지노 후기지난 11일 기준 총 147만 명의 가입자가 교체를 완료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계기로 사업과 경영 전반을 되돌아보고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SK텔레콤은 회사의 모든 역량을 고객 보호에 집중해 지난 40여년 간 이어 온 SK텔레콤의 신뢰를 변함없이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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