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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경찰(NYPD)에서 경무관급 한인 고위 간부가 처음으로 나왔다.

27일(현지시간) NYPD와 뉴욕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NYPD의 허정윤 총경(Inspector)이 데퓨티 치프(Deputy Chief)로의 승진이 내정됐다.

허 내정자는 28일 진급식에서 새 보직을 통보받을 예정이다.데퓨티 치프는 일선 경찰서를 책임지는 총경보다 한 등급 높은 직급으로,냉장고 지렛대직급 체계가 다른 한국과 단순 비교는 어렵다.하지만 한국의 경무관과 유사한 고위 간부직이다.

계급장도 총경을 상징하는‘독수리’에서 군의 장성급과 같은 별 1개로 바뀐다.

NYPD는 3만 6000명의 경찰관과 1만 9000명의 민간 직원이 근무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이다.

허 내정자는 37년 전 미국에 이민을 왔으며 1998년 NYPD의 한인 첫 여성 경관으로 임용된 뒤 각종‘첫’기록을 세웠다.뉴욕 맨해튼과 퀸스 등 한인이 많은 지역에서 주로 근무해 왔으며 2016년 경감으로 승진했다.

이후 맨해튼 보로 남부 감찰부에서 일하다가 2022년 7월 한인 최초로 경정으로 진급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한인 최초로,냉장고 지렛대총경으로 승진하는 등 NYPD에서‘한인 최초’기록을 세웠다.한국계 미국인이 총경이 된 것은 1845년 NYPD가 설립된 이후 178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번 승진은 총경 승진 결정 후 약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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